February 23, 2025
KCNA Rodong Sinmun (Kr)

특별렬차에 싣고오신 아이들의 새옷

Date: 23/02/2025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지난해 12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평안북도 피해지역 살림집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던 때로부터 어느덧 적지 않은 시일이 흘렀다.하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사랑이 속속들이 어려있는 새 살림집들에 보금자리를 편 주인들은 물론이고 사람들 누구나 오늘도 눈물겹게 돌이켜보는 사실이 있으니 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난해 8월 의주군의 큰물피해지역을 찾으시면서 전용렬차에 몸소 싣고오시였던 아이들의 새옷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지난해 8월 어느날 하루해가 기울무렵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의주군의 수재민들을 찾아 그들이 생활하고있는 천막에 찾아오시였다.

(아니, 우리 원수님께서 여기까지 오시다니!…)

모든것이 너무도 꿈만 같아 수재민들은 뛰쳐일어나 《만세!》의 환호를 터치며 감격의 눈물만 흘릴뿐이였다.하건만 얼마나 크나큰 사랑이 자기들을 기다리고있는지 그들이 어찌 다 알수 있었으랴.

어느한 천막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아이들의 옷과 당과류를 가져오게 하시였다.그러시고는 다른 천막의 아이들도 다 데려와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까지 모여오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의 머리를 쓸어주시며 이름은 무엇인가, 어데서 어떻게 왔는가 하는것을 다정히 묻기도 하시고 몸소 당과류를 아이들의 손에 쥐여주기도 하시였다.흰 달린옷을 손에 드시고서는 처녀애의 몸에 대여보기도 하신 그이께서는 아이들에게 새옷을 갈아입히도록 하시였다.

얼마후 새옷을 입은 아이들이 그이앞에 섰는데 순간에 멋쟁이가 된 아이들은 부모들도 이게 내 자식이 맞는가고 할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

(우리 애들이 뭐라고 이렇게 극진한 정을 기울이신단 말입니까!)

천막안에 있던 수재민들모두가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며 어깨를 들먹이였다.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는 일군들의 가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해지역에 가지고오신 그 옷들이 어떻게 마련된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그들이였던것이다.

평안북도에서 큰물로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를 받으신 순간부터 무엇보다 아이들걱정때문에 마음을 못놓고계신 그이이시였다.비바람세찬 비행장에서 구조전투를 지휘하시던 그날 부모들의 손에 이끌리고 등에 업혀가는 아이들을 보시면서도, 일군들로부터 수재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보고를 수시로 받으시면서도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으면 좋겠는가고 마음쓰신 우리의 총비서동지이시였다.예로부터 집안에 불행이 닥치면 제일먼저 그늘이 비끼는것이 아이들의 얼굴이라지만 자신의 모든것을 다하여서라도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는 한점의 그늘도 지지 않게 하고 밝은 웃음꽃만을 피워주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정이였다.

아이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그들중 처녀애와 총각애는 몇명씩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을 해당 단위들에 내보내여 모두가 부러워할 아동옷을 준비하게 하시고 이 사업을 당중앙위원회가 맡아하도록 하시였다.그러시고도 부족하신듯 옷들의 색갈과 모양, 그 질까지도 직접 확인하시고서야 마음을 놓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피해지역으로 오시면서 자신의 전용렬차에 그 옷들을 싣고오도록 하신것이였다.

아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아니시면 그 누가 한벌한벌의 아동옷들에 그토록 깊은 관심을 돌릴수 있겠는가.정녕 아이들을 위해 당하는 당과 국가의 손실은 손실이 아니며 그들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이 지출될수록 조국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절대불변의 의지를 지니고계시는 경애하는 그이 아니시면 그 누가 불행을 당한 아이들을 위해 그렇듯 다심한 정을 기울일수 있겠는가.

일군들이 이런 생각으로 가슴을 들먹이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음성이 온 천막안을 가득 채우며 울려퍼지였다.

하나같이 씩씩하고 밝고 명랑한 아이들을 보니 정말 힘이 난다.이처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고 무엇을 지키기 위하여 강하여야 하는가를 더욱 무겁게 새겨안게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커다란 무게를 안고 새겨질수록 일군들에게는 친아버지의 품에 안긴 자식마냥 새옷을 입고 그이의 무릎에 척 앉아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굽뜨겁게 안겨왔다.후대들을 위해 투쟁하는데서 혁명하는 보람을 찾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아이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사선의 무수한 고비도 웃으며 헤치시는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여 우리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억척의 신념이 굳게 자리잡았다.

그날 렬차숙소에 돌아오시여서도 새옷을 입고 밝게 웃음짓던 아이들과 그곳에 없었던것으로 하여 행복한 순간을 놓쳐버리고 너무도 아쉬워 눈물을 흘릴 아이들의 모습을 줄곧 그려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전용렬차에 싣고오신 새옷들을 피해지역의 아이들에게 빠짐없이 안겨주도록 하시였다.그리고 아이들의 성별이 다르고 키와 체격도 각각인것만큼 옷들을 미리 갈라놓아 아이들에게 꼭 맞는 옷을 입힐데 대해 세심히 일깨워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날 저녁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꿈같이 만나뵈온 행복감으로 잠 못들던 그 시각 《전투》가 벌어졌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지지도를 수행한 당중앙위원회의 간부들이 온밤을 꼬박 새우며 아이들의 옷을 남녀별로, 크기별로 선별하여놓는 《전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재민들의 천막을 찾으시였던 다음날 만사람의 눈물을 자아낸 격정의 화폭은 이렇게 펼쳐졌다.

옷이 크거나 작지는 않은가, 어울리는가를 알아보며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에 꼭 들게 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여기저기로 뛰여다니는 일군들, 새 달린옷을 입고 새 양말을 신은데다 고운 꽃리봉까지 팔랑거리며 깡충깡충 손벽을 치며 돌아가는 처녀애들과 장난치며 놀던 때가 언제인듯 멋진 새옷을 입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의젓하게 서있는 총각애들,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자식들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

이윽고 감격과 격정으로 설레이는 그곳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따뜻한 미소를 짓고 나오시였다.순간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오르고 아이들은 그이께로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아버지!》

그 누가 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달려가 안기는 행복의 요람, 그 누가 배워주지 않아도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는 품이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품이며 천만인민이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는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신의 전용렬차에 싣고오신 아이들의 새옷,

진정 여기에는 수해지역의 아이들이 그늘 한점 없이 그 어느 고장 아이들보다 더 밝고 명랑하게 자라 나라를 떠받드는 대들보, 기둥이 될것을 바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진정이 깃들어있는것 아니랴.

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망각의 이끼속에 묻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이 어떤 열화같은 진정에 떠받들려 전설같은 행복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되였고 어엿하게 성장하였는가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길이 전해갈것이다.그리고 한없이 고마운 사회주의 우리 조국, 어머니 우리당을 몸과 마음 다 바쳐 굳건히 받들어갈것이다.

본사기자 백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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