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하는 일은 힘든줄 모른다

청진시려객운수사업소에는 무궤도전차들의 수리정비와 려객운수수단들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하여 누구보다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종업원이 있다.

차량부원 허춘남동무이다.사업소의 차들중에 그의 손길이 가닿지 않은것이란 없을 정도로 그는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다.

설명절을 며칠 앞둔 늦은밤이였다.

많은 운전사들이 퇴근길에 나섰지만 그는 수리공구를 들고 어느한 무궤도전차에 올랐다.아침에 무궤도전차의 한 부분에서 불비한 요소를 발견한것이였다.

그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작업에 열중할 때 사업소의 일군이 그에게로 다가갔다.

일손을 거들어주며 이렇게 어려운 일들을 스스로 도맡아하군 하는데 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일군에게 그는 웃으며 대답하였다.

《스스로 찾아하는 일이여서 그런지 전혀 힘든줄 모르겠습니다.무궤도전차들의 동음이 높이 울려야 인민들의 웃음소리도 더 높아질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듯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안고 하루하루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허춘남동무와 같은 성실한 근로자들이 있어 시안의 무궤도전차들은 언제나 인민들을 싣고 씽씽 달리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림정호

두개의 작업반이 생겨난 사연

수안군소재지에는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속에 자기 일터를 지켜가는 훌륭한 녀성들이 있다.수안군도로시설관리소의 작업반원들이다.

가정일에만 묻혀 살던 녀성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번지지 말아야 하는 도로관리를 도맡아나서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몇해전 부양녀성인 리혜순동무가 읍사무소 당조직을 찾아가 자기를 도로시설관리소에 보내달라고 제기하였다.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더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해 천만로고를 다 바쳐가고계시는데 제집살림만 돌보며 살아온것이 부끄럽다고, 이제라도 제대군인당원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진정을 토로하였다.

그의 뒤를 따라 ２０여명의 녀성들이 군도로시설관리소에 탄원함으로써 한개의 작업반을 뭇게 되였던것이다.하지만 날과 달이 흐르면서 도로시설관리소로 탄원해온 녀성들의 수가 수십명을 넘어서게 되여 또 한개의 작업반을 조직하지 않으면 안되였다.이렇게 관리소에는 두개의 작업반이 생겨나게 되였다.

우리와 만난 군의 한 일군은 그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정말 쉽지 않은 녀성들입니다.누구나 한가정의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해야 할 일들도 많지만 자기가 사는 거리와 마을을 알뜰히 가꾸어가는데서 행복을 찾으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합니까.그래서 이 두 작업반 녀성들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심도 그처럼 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기자

변모된 고향의 주인답게

《요즘은 아무리 일을 해도 막 성수가 나고 힘든줄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농장의 농장원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는 말이다.

농장원들의 달라진 일본새를 놓고 농장의 일군들도 저렇게 사람들이 달라졌는데야 왜 농사가 안되겠는가고 이야기하군 한다.

당의 은덕으로 마련된 희한한 새집의 주인이 되여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이니 어찌 그렇지 않을수 있겠는가.얼마전 제９작업반 반장 정금희동무는 많은 거름을 싣고 포전으로 나오는 한 농장원을 보게 되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몸이 불편하여 치료를 받고있던 녀성이였다.

농사일은 걱정하지 말고 치료를 받으라는 권고에 그 농장원은 이렇게 말하였다.

모래 한바께쯔, 세멘트 한삽 보탠것이 없이 덩실한 새집을 받아안았는데 어떻게 제 한몸만 생각하겠는가고, 이제부터라도 변모된 고향땅의 진짜주인구실을 하고싶다고.

일손을 놓은지 오래된 년로자들도 작업반에 찾아와 올해부터는 자기들에게도 포전을 맡겨달라고 하였고 누구라 할것없이 자체로 마련한 모판자재들을 들고나와 영농작업에 이바지하고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농장원들의 모습, 정녕 그것은 당의 은덕속에 전변된 고향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락원으로 꾸려가는 고향의 참된 주인이 되려는 드높은 자각과 의지가 낳은것이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