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조선의학협회 평양시위원회 서기장 최성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우리는 비타민B 17 주사약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이 주사약은 의학계에서 불치의 병으로 명명된 암을 명중하는 약이였다.

우리는 약국들과 병원들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그들중 만경대구역에 사는 윤정희녀성은 《5년전 MRI검사에서 유선암으로 진단받고 2달동안 비타민B 17 주사약으로 치료하였는데 놀랍게도 다음번 검사에서 암조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들도 믿기 어려워하였다. 비타민B 17 주사약은 절망에 빠져있던 나에게 생의 활력과 희망을 안겨준 정말 좋은 명약이다.》라고 하였다.

대동강구역에 사는 강철민은 《나는 2022년에 위암3기로서 위절제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후 몸이 몹시 허약해지고 간경변도 심하여 몇달 살지 못한다고 하였지만 비타민B 17 주사약을 쓰면서 생의 활력을 되찾았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명약으로 인정되고있는 이 약의 개발자들은 과연 누구인지.

우리는 호기심을 안고 비타민B 17 주사약개발자들을 만났다.

알고보니 이 약개발에는 부녀연구사의 남모르는 노력이 깃들어있었다.

1980년대초엽 어느한 연구단위에 있던 윤치응은 살구씨에서 기름을 추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있었다. 그 과정에 그는 새로운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그것은 살구씨에 들어있는 비타민B 17 이 다른 비타민들과는 달리 산과 알카리, 열에도 잘 견디였던것이다.

비타민B 17 의 성질을 리용하여 살구씨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한다면 콩보다 몇배나 되는 먹는 기름을 얻는것은 물론 항암치료에도 적용할수 있었던것이다.

그때 그의 머리속에 떠오른것은 하는가, 마는가 하는 문제보다 불치의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였다. 특히 미제가 일으킨 조선전쟁시기 소년빨찌산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이 암으로 신고하는 모습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함흥화학공업대학을 졸업한 그에게 있어서 약학분야는 전공이 아니였지만 살구씨기름을 개발한데 이어 스스로 이 연구과제를 걸머졌다.

참고문헌들을 탐독하며 항암성약물추세를 파악하였다.

세계적으로 불치의 병으로 명명된 암은 대체로 비타민B 17 의 결핍증에 의한것이였다.

하여 당시 많은 나라들에서 비타민B 17 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고있었다.

그때까지 국내에서 개발리용되고있는 약물들은 합성항암제, 항암성항생제였는데 이 약들은 정상세포와 암세포에 다같이 작용하는 부족점이 있었다.

윤치응연구사는 항암성약물개발에서 암세포에만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 약물개발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여 25년간의 고심어린 연구끝에 천연고려약재인 살구씨에서 유효성분인 고순도아미그달린을 추출분리정제하여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비타민B 17 주사약을 내놓았다.

수백차의 동물실험과 림상과정을 거쳐 이 주사약의 효능은 검증되였으며 국내특허를 받게 되였다.

모란봉고려약공장에서 약제사로 일하는 윤혜영은 아버지가 개발한 비타민B 17 주사약에 새로운 천연활성물질들을 첨가하여 그 효능을 배로 높이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있다.

사람들은 이들부녀를 두고 살구《박사》라고 부르고있다.

비타민B 17 주사약, 여기에는 불치의 병에 도전하여 수십년을 이 약개발에 바쳐온 부녀연구사의 온넋이 깃들어있었다.

엄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