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 박용철의 가정에는 영광과 행복의 순간이 찾아들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1942. 2. 16-2011. 12. 17.)께서 친히 좋은 소식 알려주어 반갑다는 회답서한을 보내주신것이다.
일인즉 이러하였다.
그해 7월 어느날 이른새벽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를 현지지도하시였다.
어둠이 채 가셔지지 않은 농촌길을 걸으시며 새로 건설한 양어장과 리소재지마을을 바라보시면서 기쁘고 만족하시여 그이께서는 무릉도원이 따로 있는것이 아닙니다, 여기가 바로 로동당시대의 무릉도원이고 사회주의선경입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마을어귀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새로 지은 살림집내부를 돌아보자고 하시며 박용철농장원부부의 가정을 찾으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들에게 군사복무는 어디서 했으며 지금은 무슨 일을 하는가, 새집들이는 언제 했으며 아이들은 몇인가고 따뜻이 물어주시고 치하도 해주시며 방안에 들어서시였다. 윤기흐르는 가구들과 가정용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세간살이를 만족하신 표정으로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부엌에도 들리시였다.
알뜰한 주부의 손길이 느껴지는 부엌의 구석구석을 살피시던 그이께서는 생각깊으신 어조로 이 좋은 집에서 전기로 밥까지 해먹으면 얼마나 좋겠소라고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발전소를 건설한바치고는 효률을 더 높여 집집마다 전기로 밥까지 지어먹게 해주자고 간곡하게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농장원에게 전기화가 완전히 실현되여 전기로 밥을 지어먹을수 있게 되면 나한테 편지를 써보내라고 교시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밖으로 나오시여 농장원가족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떠나시기에 앞서 그이께서는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올리며 떨어지기 섭섭해하는 농장원부부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이제 전기밥가마로 밥을 지어먹을 때 자신에게 꼭 편지를 하라고 당부하시였다.
그이께서 떠나가신 때로부터 몇달후 범안리의 농장원부부는 온 마을의 전기난방화가 실현되고 전기밥가마로 밥을 지어먹는 기쁨과 감격을 담아 그이께 삼가 편지를 올리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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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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