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풍산개문화

풍산개는 수천년동안 우리 인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선의 특산종, 명견이다.

우리 인민은 오랜 력사적기간 풍산개와 관련한 풍속에서 자기의 고유하고 우수한 생활문화를 창조하였다.

여기에는 풍산개의 기르기와 길들이기, 풍산개를 리용한 사냥관습, 풍산개관련설화, 풍산개를 주제로 한 소설, 영화, 미술작품 등 여러 형태의 예술작품, 풍산개품평회를 비롯한 풍산개순종의 등록조사와 평가, 과학기술지식의 보급, 풍산개와 관련한 학술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활동이 포함된다.

풍산개문화는 우리 인민들이 개를 기르고 길들이면서부터 그 시초가 마련되였다.

100만년전부터 우리 나라 산간수림속에서 살고있던 늑대들은 점차 인류의 진화와 함께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구석기후기에는 원시개로 되였다.

우리 나라의 룡곡동굴유적과 석장리유적 등 여러 유적들에서 발견된 개뼈와 돌조각들은 구석기시대에 벌써 우리 나라에 많은 원시개들이 살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개들은 사람들의 생활령역가까이에서 생활하면서 본격적인 집짐승화과정을 거쳐 조선토종개의 시조를 이루게 되였다.

각이한 생활환경과 기후에 적응된 토종개는 여러 계통과 갈래를 이루면서 저마다 자기의 종적특성을 후대들에게 물려주었다.

고조선시기의 력사유물들과 고구려시기 무덤벽화들, 고려시기 력사이야기들에서 나오는 개들의 형상은 고조선시기에 벌써 풍산개의 시조가 형성되여있었으며 우리 인민들의 관심속에 자기 발전의 장구한 력사적행로를 걸어왔다는것을 알수 있다.

풍산개의 원산지는 량강도 김형권군(이전의 풍산군)일대이다. 풍산개는 우리 나라의 토종개로서 우리 민족의 기상을 그대로 닮았다고 할수 있다.

풍산개는 매우 령리하고 평소에는 성질이 온순하며 자기를 길러주는 주인을 잘 따르지만 적수에 대하여서는 아주 사납다. 풍산개는 서양개에 비하여 몸집은 작지만 대단히 날래고 이악하며 그 어떤 맹수앞에서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우리 나라에서는 자기 주인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한 풍산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있다.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강점한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책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였던 풍산개는 조국이 해방된 후에야 다시 번성하게 되였다.

국가의 자연보호정책에 의하여 풍산개는 1956년 4월 국가천연기념물 제368호로 등록되였다. 2014년 풍산개는 우리 나라와 민족을 대표하는 국견으로 정해지고 2022년에는 풍산개문화가 국가비물질문화유산 제120호로 등록되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풍산개는 인민들의 사랑속에 원종을 유지하면서 고유한 특징을 보존하고있으며 풍산개순종의 보호증식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김성영

국가비물질문화유산-풍산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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